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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6-24 10:44 조회3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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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클래식 음반 최우수 녹음 기술상을 수상한 황병준씨는 음향전문가입니다. 그는 한국 고유의 소리를 녹음하던 중 전라남도에 있는 송광사의 새벽 예불 소리를 녹음했습니다. 신라말에 창건된 이래 매일 새벽 3시에 드려지는 송광사의 새벽예불은 스님 한 분의 독경과 목탁 소리로 시작됩니다. 크리스천인 황씨는 또 한국에서 유명한 교회의 특별 새벽기도회 실황도 녹음했습니다. 각각 다른 두 장소에서 각각 다른 두 종교 현장의 소리를 녹음한 후 그는 개신교인 수천 명의 통성기도 소리가 스님 한 분의 독경과 목탁 소리에 잠긴 내공을 이기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수천 명의 소리가 단 한 사람의 소리의 깊이를 당하지 못한다니요? 그 이야기를 들은 한 목사님이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스님의 독경과 목탁 소리는 자신을 비우려는 소리인 반면에 개신교인들의 통성기도 소리는 자신의 요구를 채우려는 소리이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말입니다. 언제나 채우려는 욕망의 소리는 한순간 공기를 진동시키고 이내 사라지는 소음에 불과합니다.
빌2: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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