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만큼이나 중요한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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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6-02-04 12:42 조회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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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 시절, 박사 논문지도 교수님께 질문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교수가 될 수 있나요?” 마치 지름길을 모르는 것처럼, 그 비법만 알면 다 될 것처럼 생각했습니다. 교수님으로부터 돌아온 대답은 짧고 단순했습니다. 심지어 누구라도 아는 흔한 답. 미국인 교수님은 말했습니다. “Work hard!” 그게 무슨 답인가 싶었습니다. 그저 ‘열심히 하라’니. 그것이 전부가 아닐 텐데 싶어 실망했습니다. 집에 돌아와 책상머리에 앉았는데, 지도 교수님의 두 단어가 마음에 박혀 있음을 알았습니다. 종이에 적어, 잘 보이게 벽에 붙였습니다. “Work hard!” 사도 바울의 말도 비슷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 3:23). 말이 되나 싶지만, 시간이 지나며 깨닫습니다. 말이 되는 건 그것뿐이라는 것을. 짧은 생각은 뭘 해서 뭔가가 되려는 것이지만, 멀리 보는 가르침은 뭐가 되든 주님 닮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경성대학교에 대우교수로 임용되었습니다. 경성대학교회에 사역자로 부임하였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주께 하듯 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자리만큼이나 중요한, 어쩌면 그보다 더 중요한 빚어져 가야 할 저의 모습을 잊지 않으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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