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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 속의 영적 빈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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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7-10 14:32 조회1,2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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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학교 교수 한 분이 점심 식사를 같이 하는 중에 안타까운 이야기를 나누었다. 요사이 교회 나가는 학생들이 성경을 너무 모른다는 것이었다. 자기가 아는 한 목사님이 결혼식장에 갔는데 거기서 이전에 찬양 사역 리더를 했던 제자를 만났다고 한다. 그런데 깜짝 놀란 것은 그 제자가 더 이상 교회에 나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문제는 이런 청년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많은 청년들이 찬양은 알아도 성경은 모른단다. 이러니 교회를 쉽게 떠날 수 밖에 없는 듯하다. 그나마 나을듯한 학교 내 선교 단체도 마찬가지란다. 성경에 대해 물어보면 너무나 단순한 사실도 모르는 학생들이 많더라는 것이다. 우리가 학교 다닐 때는 매일 성경을 붙잡고 살았다. 그런데 오늘날 청년들은 조그만 스마트폰 기기 안에 온갖 종류의 성경을 넣고 다닐 정도로 성경이 넘쳐나지만 성경을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이 아니러니하다. 옆에 샘이 있는데도 마시지 않아 목말라 죽어가는 것과 같다. 때가 되면 말씀에 대한 기갈이 온다고 하는데 성경의 풍요 속에 말씀의 빈곤인 듯 하다. 말씀에 대한 갈급함이 우리 영혼을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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