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베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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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6-11-02 10:58 조회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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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무르익는 가을입니다. 홍시는 언제쯤 나오나 기다려집니다. 예전만큼은 아니라고 해도 역시 가을은 풍성하게 베푸는 계절입니다. 베풂과 관련해서 두 바다가 떠오릅니다. 워낙 넓어 바다라고도 불리는 갈릴리 호수에는 온갖 물고기와 생명이 풍성하게 살아 숨 쉽니다. 이곳을 채운 물은 요단강을 따라 100km 넘게 굽이쳐 흐르며 남쪽의 사해로 들어갑니다. 하나의 물줄기에서 시작되었지만, 사해는 생명이 살 수 없는 바다가 되었습니다. 가장 낮은 지형에 위치해 물이 빠져나갈 출구가 없는 데다, 강한 햇볕 아래 물은 증발하고 염분만 쌓여갔기 때문입니다. 수영을 못 해도 몸이 둥둥 뜨는 사해를 사람들은 신기해하지만, 그 이름은 사실 ‘죽은 바다(Dead Sea)’입니다. 두 바다가 보여주는 생명의 원리는 바로 ‘흘려보냄’ 곧 ‘베풂’에 있습니다. 받기만 하면 풍족할 것 같지만, 참된 생명력은 나누고 흘려보낼 때 생겨납니다. 성경 역시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행 20:35)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깊어가는 이 가을, 내게 주어진 은혜와 온기를 이웃에게 흘려보냄으로 더욱 풍성하고 복된 계절을 누리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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