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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인간을 대신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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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7-29 10:54 조회2,4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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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세계의 이목이 대한민국 바둑판으로 쏠렸습니다. 당시만 해도 인공지능(AI)는 매우 생소한 개념이었습니다. 그런 AI가 인간과 대결을 했습니다. 세계 최정상급 프로기사인 이세돌이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 세기의 대결을 펼친 결과 1승 4패, AI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세돌의 승리를 점쳤던 전문가 대다수가 충격에 빠졌지요. 지금도 AI는 다양한 방면에서 진화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알파고는 바둑만 잘 둔다는 것, 그것도 19줄 바둑판에서만 위력을 발휘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당장 내일 아침, 19줄이 아닌 20줄 바둑판에서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이 대결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세돌 9단이 압승을 거둘 것입니다. 왜냐면 알파고 신경망에서 바둑판은 ‘한 줄의 숫자 행렬’로 입력되는데 바둑판이 한 줄 늘어나면 그 순서가 전부 헝클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20줄 바둑판에서도 본 실력이 거의 그대로 나옵니다. 이런 차이는 어디서 기인하는 걸까요? 알파고의 인공 신경망은 기껏해야 10만 개 정도의 뉴런을 흉내 낸 형태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대뇌피질에만 1000억 개의 뉴런을 갖고 있어 훨씬 큰 틀에서의 유형(pattern) 인식이 가능합니다. 인간이 바둑을 둘 수 있는 건 물론, 퀴즈를 풀거나 그림도 그릴 수 있는 건 모두 그 덕분입니다. 그럼, 알파고를 100만 대 연결하면 인간처럼 온갖 일을 다 해낼 수 있을까요? 물론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일입니다.
단, 걸림돌이 하나 있습니다. ‘에너지’ 문제입니다. 이세돌 9단은 밥 한 끼(약 20W) 챙겨 먹고 1,000억 개의 뉴런을 가동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알파고는 고작 10만 개의 뉴런을 흉내 내는 데 1MW(밥 한 끼의 5만 배)에 육박하는 전력을 썼습니다. 결국 알파고 100만 대를 돌리려면 20W 수준보다 에너지 효율이 지금보다 500억 배 향상돼야 합니다. 이는 오늘날 반도체 기술 발전 추세만으론 도저히 달성되기 어려운 목표입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드신 솜씨가 너무나 경이롭다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하나님 흉내를 낸다 해도 하나님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위치를 넘보는 인간의 오만은 재앙을 불러 올 뿐입니다.   
시 139:14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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