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일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감사주일을 맞으면서 잃어버린 감사를 찾아봅니다.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의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는 가난한 미혼모에게서 태어나 할머니 손에서 자라면서 기구한 인생을 살게 됩니다. 삼촌에게 성폭행을 당해 14세의 어린 나이로 출산했지만 2주 만에 아기는 죽었고 그 충격에 가출한 그녀는 마약 복용 등으로 전혀 삶의 의욕이 없는 불행한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런데 그녀의 삶에 종지부를 찍게 된 것은 신앙으로 변화된 아버지와의 재회였습니다. 아버지는 독서를 장려했고 성경 읽기, 암송 훈련도 시켰습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19살의 나이로 네쉬빌 TV 방송국 흑인 여성 최초 앵커로부터 시작하여 결국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여성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가지고 있는 중요한 습관 하나가 있는데 그것은 감사 일기를 적는 습관이라고 합니다. 그녀의 감사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쉽게 경험하는 것들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지요.

‘오늘도 거뜬하게 잠자리에 일어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유난히 눈부시고 파란 하늘을 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을 써 준 작가에게 감사합니다.’

불평은 쉽고 감사는 어렵습니다. 감사는 장미꽃을 보지만 불평은 가시를 봅니다. 사소한 일을 감사하면 인생의 소중함을 알게 되며 마음이 넉넉해지고 행복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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