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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로 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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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2-13 14:32 조회3,56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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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이상 산 부부의 이혼을 뜻하는 '황혼 이혼'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황혼 이혼을 숙년 이혼이라고 하는데 70% 이상은 여성들이 제기한다고 합니다. 남편은 은퇴 후에 편안한 생활을 보내길 기대하지만 오랫동안 남편을 뒷바라지해 온 많은 아내들은 오히려 ‘인내심이 바닥났다’며 이혼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황혼 이후의 삶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 일본에서는 이혼 3년 뒤 여성은 이혼 쇼크를 극복해 가지만 남성은 건강이나 생활 관리가 잘 안되고 사회와 단절되어 고독사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더욱 행복을 꿈꾸어야 할 인생 후반전에 일어나는 이혼은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지금까지 황혼 이혼은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특별히 올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4만 쌍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반려 동물이 은퇴 부부에게 활력소가 된다고 전문가들이 조언한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이 독립해서 나간 뒤 대화가 멀어진 공간을 반려 동물이 채워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부부 사이를 반려 동물에게 의존하는 것은 진정한 해결책이 아닙니다. 오랜 전 카터 대통령 부부가 대학생들로부터 그들 사이의 금슬에 대한 비결을 묻자 카터 대통령은 사랑이 30%, 용서가 70%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때 부인 로잘린 여사가 일어나 정정하겠다며 우리의 사랑은 10%였고 90%가 용서였다고 한 말은 유명한 일화입니다.
엡 4:2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용서하기 위해서는 오래 참아야 합니다. 용서의 기초는 십자가입니다. 용서의 자원은 일만 달란트 빚진 자 같은 우리를 용서하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미워하면서 오래 참는 것은 결국 증오입니다. 용서하면서 오래 참는 것이 사랑입니다. 용서함은 자유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미움의 대상으로부터의 진정한 자유를 경험하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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