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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보다 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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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1-12 13:53 조회3,3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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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불용(天才不用)’이란 말이 있습니다. 한 마디로 재주가 덕(德)을 넘어서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요사이 부모들이 아이들을 양육하는 모습을 보면 걱정이 될 때가 많습니다. 젊은 엄마들은 너와 나 할 것 없이 자식을 천재로 키우고 싶어 합니다.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한글을 읽고 쓰는 것은 기본이 된지 이미 오래되었고 영어 능력, 음악, 체육 등 다방면에서 재주 있는 팔방미인으로 키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을 봅니다. 엄마들끼리 모이면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어디에 가면 아이들에게 뭐가 도움이 되고 하는 이야기가 화두입니다. 오늘날 온갖 재주만을 추구하는 세상이 되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들은 재주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 덕이 있는 사람입니다. 앞으로 한국의 미래를 이끌 지도자는 재주보다도 덕을 우선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물론 덕은 있으나 재주가 없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는 것도 문제이지만 덕이 없으면서 재주만 있는 사람은 더 큰 문제입니다. 

다윗 시대에 아히도벨이라는 탁월한 모략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다윗왕의 아들 압살롬이 쿠데타를 일으켰을 때 그의 편에 서서 다윗을 제거하고자 하는 일에 수완을 발휘했습니다. 하지만 믿었던 압살롬이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의 충고를 외면하자 그는 자신의 운명을 예견한 듯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사람들은 천재를 부러워하지만 재주만 가진 천재는 오래가지 않습니다. 만일 지식을 덕이라는 토대위에 쌓지 않는다면 그 지식은 도리어 사상누각이 되고 결국은 많은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벧후 1:5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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