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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3-14 10:27 조회2,95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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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러시아계 유대인이 우크라이나의 운명을 바꾸고 있습니다. 바로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이야기입니다. “친구에게 이를 드러내고 웃는 사람이 친구에게 우유를 건네는 사람보다 낫다”라는 탈무드의 말이 있는데 그는 어려서부터 남을 웃기는 재주가 탁월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TV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주목받는 코미디언이 되었고 대학에서 경제학과 법학을 공부하였지만 2015년부터 방영된 ‘국민의 종’이라는 51부작 대하드라마에 출연하면서 그의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부패한 우크라이나 사회를 풍자적으로 비판하던 역사 선생님을 한 학생이 몰래 촬영해 온라인에 올리는 바람에 국민에게 큰 인기를 얻게 되었고 마침내 그가 대통령에 당선되어 부패한 정치인들을 몰아낸다는 줄거리인데 국민적인 선풍적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젤렌스키는 드라마처럼 2018년 창당해 대권 주자로 부상했고 당시 현직 대통령을 3배 가까운 차이로 꺾으며 결국 41세의 나이로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당선 후 친 서방 행보를 보임으로 푸틴과 앙숙이 되었으며 결국 2월 24일 러시아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러시아가 코앞까지 쳐들어오자 미국으로부터 망명을 제안 받기도 했지만 ‘여기가 내 싸움터다. 나는 도피용 차가 아니라 탄약이 필요하다’며 결연한 항전의사를 보였고 이에 서방은 러시아 제재와 더불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각종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전직 코미디언 출신의 정치가로 측근 정치, 실책으로 비판과 조롱을 받기도 했지만 타임지에서 찰리 채플린이 처칠로 변모했다는 극찬을 받았으며 그의 용기와 외교술이 세계 각국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의 잠재성이란 위기의 순간에 빛을 발할 때가 많습니다. 이제 치열하고 혼란스런 대선이 끝나고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었습니다. 그를 의심하고 불신한 분들이 절반이나 되는 내부적인 갈등과 분열, 그리고 현재 남북관계를 비롯한 복잡한 국제 상황은 분명 위기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기도하는 것이 우리의 남은 몫입니다.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이 경건하고 평안한 삶을 살도록 나라와 지도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이 없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딤전 2:2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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