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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10-23 10:07 조회1,18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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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학자 우찌무라 간조 선생은 일일일생(一日一生)이란 책에서 이렇게 말한다. “땅은 인류의 거처라고 하나 그렇지 않다. 땅은 인류의 묘지이다. 그의 거처는 다른 곳에 있다.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라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그에게 있다. 땅을 두고 분쟁하는 자가 누군가? 정치는 묘지를 정리하는 것이 아닌가? 전쟁은 묘지를 서로 쟁탈하려는 것이 아닌가? 영원한 거처를 가진 우리는 기꺼이 땅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해야 한다.” 요사이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이스라엘에서도 비참한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해묵은 분쟁은 해답이 없어 보인다. 역사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보면 각자가 주장하는 정당성은 있지만 민간인이 죽임당하는 것만큼은 변명할 수 없다. 혹자는 중동에서 일어나는 이 전쟁이 인류 마지막으로 치닫는 전조로 보기도 한다. 전혀 아니라고 부인할 수는 없다. 오늘날 계속 이슈가 되는 생태계의 변화, 전염병 그리고 전쟁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마지막 때의 현상이기도 하다.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 (마24:7-8) 역사는 브레이크가 없다. 그렇다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까? 깨어 있어 그날이 올 것을 준비하는 것이 아닐까? 시작과 끝의 길이는 아무도 모른다. 단지 그날은 갑자기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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