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잎사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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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6-04-27 10:44 조회1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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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그려보고 싶은 마음에 책을 빌렸습니다. 밑동, 줄기, 가지를 따라 그렸고, 잎사귀도 그려보았습니다. 깨달은 것은 세상에 그냥 ‘나무’란 없다는 것입니다. 침엽수와 활엽수의 큰 분류는 시작에 불과했고, 이름 모를 나무들은 산처럼 너무 많았습니다. 하나를 알고 나니 모르는 게 백 개나 더 생겨났습니다. 성경도 한 권인 줄 알았고, 그저 읽으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 숲으로 들어가자 구약과 신약의 산맥뿐 아니라 66권의 다양한 시대, 수많은 생애에 압도되었습니다. 전략을 세웠습니다. 조급함을 버리고, 서두르지 않고 조금씩 계속하는 공부입니다. 목사도, 신학자도 성경을 다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끝까지 사랑하는 것’입니다. 알아가는 기쁨과 실천하는 설렘은 지식의 양에 비례하지 않습니다. 여전히 나무는 잘 그리지 못하지만, 이제는 벚꽃이 피어있지 않아도 벚나무를 구별할 줄 압니다. 인생의 화려한 꽃이 져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식별해 내는 눈을 갖기 위해 오늘도 성경의 숲에서 잎사귀 하나를 그려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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