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버지와 어린 아들이 함께 기차에 실려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끌려간다. 아버지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그 지옥 같은 시련의 상황에서도 아들을 즐겁게 하려고 고군분투한다. 그는 수용소 안에서 벌어지는 모든 끔찍한 일이 사실은 그저 게임에 불과할 뿐이고 모두 일등을 목표로 열심히 게임을 하고 있다며 현실을 창조적으로 왜곡한다. 아들에게 그래도 세상은 아름다운 것이라는 단 하나의 메시지를 남겨 주기 위해 아버지는 갖가지 상상력과 유머를 동원한다. 로베르토 베니니의 아카데미 수상작 ‘인생은 아름다워’의 눈물겹고 처절하기까지 한 스토리다. 이 영화는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 해도 누군가 사랑하는 대상에 몰두할 때 삶의 의미가 생긴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반대로 아무리 좋은 환경이라도 사랑하는 대상이 없다면 삶은 의미가 사라진다. 인생이 아름다운 이유는 아름다운 사랑 때문이다. 사랑은 사랑받는 자도 사랑하는 자도 아름답게 변화시킨다. 사랑은 최고의 능력이고 최고의 의미다.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요일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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