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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둘째 주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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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현건 작성일18-08-11 12:12 조회12,0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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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2018.8.12.
경성대학교회 박현건

  사도 바울은 주 예수께로부터 받은 사명이 있었습니다. 그 사명은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이었습니다.(행 20:24) 그는 먼저 예루살렘에 가서 주님의 복음이 이방인들에게 증거 된 것을 말한 후(행 21: 19), 로마로 가서 복음을 증언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그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행 23:11 cf. 19:21)

  바울은 그의 사명을 완수할 곳, 로마로 보내집니다. 그가 가이사에게 상소했기 때문입니다. 베스도 앞에서 바울이 받은 재판의 방향을 결정한 것은 가이사에 대한 언급이었습니다. 베스도는 가이사의 대리자였으므로 그가 서 있는 법정은 곧 가아사의 법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 하급심을 충분히 신뢰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내가 가이사께 호소하노라”라고 말하며 최고 법정에 상소합니다.(행 25:6~10)

  가이사에게 상소한 바울은 로마로 보내집니다. 백부장 율리오는 바울을 비롯한 죄수들을 이끌고 시돈으로 갔다가 구브로 해안을 따라 무라(터키의 뮈라)에 이르러 이탈리아로 가는 배를 탑니다. 배는 무라는 떠나 니도를 거쳐 간신히 그레데의 미항까지 갔습니다. 바울은 지금 항해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미항에서 겨울을 보내자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선장과 선주는 계속해서 항해하여 그레데 섬의 뵈닉스에서 겨울을 나기 원합니다. 뵈닉스로 항해하던 배는 초반에 순조로운 항해를 하였으나 얼마 안 되어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나 파선합니다. 배에 탄 276명은 2주간 표류한 끝에 모두 구조되어 ‘멜리데’ 섬에 닿습니다.

  3개월 후에 바울 일행은 이 섬에서 겨울을 난 또 다른 배를 탑니다. 그 배의 머리 장식에는 뱃사람들의 수호신 디오스구로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이 배는 시칠리아 섬의 수라구사에서 3일, 레기온에서 1일을 보내고, 보디올에 이릅니다. 바울 일행은 이곳에서 7일을 머문 뒤에 로마에 입성하게 됩니다. 바울은 로마에 있는 유대 지도자들에게 가이사에게 상소할 수밖에 없었던 경위를 설명하며 복음을 증언합니다. 그 후 가택 연금 상태로 2년을 지내며 자신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복음 증언의 사명을 감당합니다.

  우리의 로마는 어디일까요? 주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해야 할 곳 말입니다. 지금 그 곳, 사명지로 가면서 아니면 그 곳에서 복음 증언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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