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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한 마리를 먹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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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필오 작성일20-01-06 15:35 조회9,69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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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코끼리 한 마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을 소개한 유머가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전공 분야에 따라 기발한 발상이 나왔습니다. 한 번 볼까요?
천문학과 : 코끼리를 블랙홀 속에 넣는다.
기계설계학과 : 코끼리가 들어가는 냉장고를 만든다.
식품공학과 : 코끼리를 햄으로 만들어 넣는다.
연극영화과 :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시킨다.
심리학과 : 최면을 걸어 코끼리가 냉장고에 들어갔다고 믿게 만든다.

참 재미있는 상상이지요? 그런데 코끼리 한 마리를 먹는 방법을 아십니까? 답은 썰렁할지도 모르지만 답은 한 입에 한 번씩입니다. 그렇게 먹다 보면 몇 년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다 먹을 날이 올 것입니다. 이제 2019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2020년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처음부터 거창한 계획을 가지고 많은 것들을 이루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연말이 되면 많은 부분이 미완성으로 남아 있기도 하고 계획조차 기억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의 계획이나 꿈을 이루기 위해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한 입에 한 번씩’처럼 한 번에 한 가지씩 하는 것입니다. 

먼저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좋은 나무가 되어야 한다는 원리를 항상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어떤 일을 할 것인가 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사람이 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외면의 삶은 내면의 삶의 결과입니다. 보이는 삶은 보이지 않는 삶의 열매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삶의 기초인 하나님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영적인 일에 최우선을 둘 필요가 있습니다. 말씀 읽고 기도하는 생활, 예배 생활 등에서 작년보다 더 성장하도록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는 계획이 필요합니다. 또 영적인 영역 외에 사회적인 영역(교회, 직장, 이웃과의 관계), 지적인 영역(전공 분야, 독서 등), 육체적인 영역(건강을 위한 운동 등) 등 이 네 가지 영역에 대해 균형잡힌 계획이 필요합니다. 

식물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보통 네 가지 무기물이 필요하다고 하지요. 그것은 질소, 석회, 인산, 칼륨입니다. 만일 이 네 가지 중에 한 가지 무기물이 결핍되면 성장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그 중 한 가지가 지나치게 공급이 되어도 식물에 해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삶에서 영적, 사회적, 지적, 육체적 영역의 네 가지 필수요소에 대해 균형 있는 성장을 계획하는 것이 지혜로운 것입니다. 무엇보다 한꺼번에 많은 것들을 시도하기보다 각 영역마다 ‘한 입에 한 번씩’의 원리로 도전해 본다면 2020년 한해동안 넘치는 축복을 경험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에베소서 5장 15-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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