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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다섯째 주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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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icam 작성일18-07-07 13:45 조회11,5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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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2018.4.29.
경성대학교회 박현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지난 19일부터 ‘정오 1분 기도’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마칠 때까지 매일 정오에 1분씩 회담 성공을 위해 기도의 힘을 모으자는 취지였습니다. 또한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가든스위트 호텔에서는 남가주 기독교교회협의회 주최로 ‘남북 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조찬기도회’가 열렸습니다.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는 ‘한반도 평화통일과 남북 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촛불 금식기도회’가 열렸습니다. 한국교계 국회평신도 5단체 협의회가 주최하는 행사에서는 자유한국당 및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기독신우회 회원들이 동참했습니다. 또한 ‘2018 남북 정상회담’ 하루 전 저녁 경기도 파주 탄현면 온생명교회에 휴전선 인근 교회의 목회자 30여명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오후 8시부터 이튿날 오전 8시까지 12시간 동안 밤 새워 기도했습니다.
  이처럼 많은 교회와 연합단체들이 합심하여 우리나라의 복음적 통일을 위해 기도해 온 것은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한 남북통일의 모든 과정을 우리 주 하나님께서 친히 주관하시고 역사해 주셔야 한다는 것을 믿음으로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이날 판문점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채택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하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두 정상은 “남과 북은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의 체제와 사람과 땅과 교회가 갈라진지 70여년이 되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크신 계획과 섭리에 따라 남북의 갈라진 것들이 하나가 되고, 이번의 판문점 선언이 구체적으로 실행되도록 중보 기도에 더욱 힘을 써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복음적인 통일과 북한 선교가 실현되도록 온 교회가 믿음의 기도와 협력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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