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째 주일 목회칼럼
페이지 정보
작성자 kaicam 작성일18-07-07 13:54 조회11,516회관련링크
본문
목회 칼럼
2018. 6. 3.
경성대학교회 박현건
미국 뉴욕에는 맨해튼에서 13km쯤 떨어진 잭슨 하이츠에 ‘라과디아 공항’이 있습니다. 이 공항의 이름은 사람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인데, 바로 ‘피오렐로 라과디아 (Fiorello La Guardia)’ 입니다 . 그리스도인이었던 그는 법조인이자 정치인으로, 판사와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고, 뉴욕 시장을 세 번이나 역임했습니다.
라과디아는 시장을 지내기 전에 뉴욕의 즉결심판 법정의 판사로 일했습니다. 1930년 어느 날 라과디아 판사가 한 사건을 재판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어떤 노인이 빵을 훔친 죄목으로 법정에 잡혀 온 것을 판결하는 것이었습니다.
라과디아 판사는 “어쩌다가 남의 빵을 훔치게 되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 노인이 대답하기를 “죄송합니다. 남의 것에 손을 대는 것이 잘못인 줄은 알지만 어린 손자 녀석들이 굶고 있어서 저도 모르게 그런 짓을 저질렀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빵을 도둑맞은 식품가게 주인에게 물으니 “불쌍하지만 본보기로 처벌하여 달라”고 했습니다. 라과디아 판사는 고민을 했습니다. ‘법에 따르면 노인은 죄를 지었으니 처벌을 받아야 마땅하나 빵을 훔친 이유를 생각해 보니 처벌한다는 것은 정의에 어긋나는 것 같다.’ 이런 고민 끝에 라과디아 판사는 ‘10달러의 벌금형이나 10일간 감옥에 갈 것’을 판결했습니다. 라과디아 판사가 노인의 어려운 사정을 생각해서 무죄를 선고할 것으로 알았던 방청객들이 당황해했습니다.
그런데 라과디아 판사는 자신의 지갑에서 10달러를 꺼내 집행관에게 그 노인의 벌금을 대신 갚도록 주었습니다. 그리고서 그는 웅성거리는 방청석을 향하여 “어린 손자를 위해 빵을 훔친 노인과 함께 이웃으로 사는 당신들에게 각자 50센트의 벌금형에 처한다”고 하면서 집행관에게 벌금을 걷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모은 돈 47.50달러 가운데 50센트는 식품가게 주인에게 빵 값으로 주고 나머지 47달러를 노인에게 주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실천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주일날 교회에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고, 교회 일에 봉사하며, 교인들과 친밀하게 지낸다 할지라도 주님의 손길이 필요한 우리의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고 마음과 물질로 돕지 않는다면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겠습니까?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8-07-08 14:01:05 칼럼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8-07-08 14:02:18 공지사항에서 이동 됨]
2018. 6. 3.
경성대학교회 박현건
미국 뉴욕에는 맨해튼에서 13km쯤 떨어진 잭슨 하이츠에 ‘라과디아 공항’이 있습니다. 이 공항의 이름은 사람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인데, 바로 ‘피오렐로 라과디아 (Fiorello La Guardia)’ 입니다 . 그리스도인이었던 그는 법조인이자 정치인으로, 판사와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고, 뉴욕 시장을 세 번이나 역임했습니다.
라과디아는 시장을 지내기 전에 뉴욕의 즉결심판 법정의 판사로 일했습니다. 1930년 어느 날 라과디아 판사가 한 사건을 재판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어떤 노인이 빵을 훔친 죄목으로 법정에 잡혀 온 것을 판결하는 것이었습니다.
라과디아 판사는 “어쩌다가 남의 빵을 훔치게 되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 노인이 대답하기를 “죄송합니다. 남의 것에 손을 대는 것이 잘못인 줄은 알지만 어린 손자 녀석들이 굶고 있어서 저도 모르게 그런 짓을 저질렀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빵을 도둑맞은 식품가게 주인에게 물으니 “불쌍하지만 본보기로 처벌하여 달라”고 했습니다. 라과디아 판사는 고민을 했습니다. ‘법에 따르면 노인은 죄를 지었으니 처벌을 받아야 마땅하나 빵을 훔친 이유를 생각해 보니 처벌한다는 것은 정의에 어긋나는 것 같다.’ 이런 고민 끝에 라과디아 판사는 ‘10달러의 벌금형이나 10일간 감옥에 갈 것’을 판결했습니다. 라과디아 판사가 노인의 어려운 사정을 생각해서 무죄를 선고할 것으로 알았던 방청객들이 당황해했습니다.
그런데 라과디아 판사는 자신의 지갑에서 10달러를 꺼내 집행관에게 그 노인의 벌금을 대신 갚도록 주었습니다. 그리고서 그는 웅성거리는 방청석을 향하여 “어린 손자를 위해 빵을 훔친 노인과 함께 이웃으로 사는 당신들에게 각자 50센트의 벌금형에 처한다”고 하면서 집행관에게 벌금을 걷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모은 돈 47.50달러 가운데 50센트는 식품가게 주인에게 빵 값으로 주고 나머지 47달러를 노인에게 주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실천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주일날 교회에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고, 교회 일에 봉사하며, 교인들과 친밀하게 지낸다 할지라도 주님의 손길이 필요한 우리의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고 마음과 물질로 돕지 않는다면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겠습니까?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8-07-08 14:01:05 칼럼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8-07-08 14:02:18 공지사항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