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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넷째 주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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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현건 작성일18-08-26 10:27 조회12,12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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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2018.8.26.
경성대학교회 박현건

  찬송가 323장 ‘부름 받아 나선 이 몸’의 가사는 “1절,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어디든지 주 만 따라 가오리다. 2절, 아골 골짝 소돔 같은 거리에도 찾아가서 주의 복음과 사랑을 전하리다. 3절, 존귀 영광 모든 권세 주님 홀로 받으소서 멸시천대 십자가는 제가 지고 가오리다.”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 곡은 제가 목사 안수를 받을 때, 거룩하신 하나님의 소명을 가슴에 새기며 불러서 그런지 가사의 의미가 더 생생하게 기억되는 것 같습니다.

  소명과 충성을 주제로 한 찬송가 중에 우리에게 가장 널리 불리고 있는 이 찬송은 대전 감리교신학교(현 목원대) 학장을 역임했던 이호운 목사가 미국 유학생 시절에 작시했습니다. 그는 이용도 목사에게 다음과 같이 편지를 썼습니다. “저도 주님을 위하여 몸 받치기를 원합니다. 평안과 영광과 칭찬을 요구하지 않사오며 주께서 지고 가는 십자가를 요구합니다. 골고다까지라도 가기를 원합니다. 옛 성도들이 졌던 십자가 지금 목사님이 지신 십자가를 저도 지려고 합니다. 오로지 저도 주님을 위하여 몸 받치렵니다. 주님 위하여 일하고 살고 죽기를 원합니다.” 이 편지의 내용과 같이 이호운 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농촌에 들어가 주님의 십자가를 졌습니다. 또한 해방 후에는 교역자 양성을 위한 후진 교육에도 힘썼습니다. 이러한 그의 소명과 충성이 이 찬송시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한편, 찬송가의 곡조(曲調)는 평양 태생으로 교회 성가대를 지휘하며 교회음악협회 회장을 역임한 이유선 박사가 1967년에 만들었습니다. 작사, 작곡자가 모두 한국인이라 그렇겠지만 우리 정서에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또한 곡과 가사가 매우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기상으로 흐르기 때문에 교회 청장년들을 비롯한 대부분의 교인들에게 애창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는 특송 시간에 아름다운 찬양을 부르며 주님의 은혜를 나누는 ‘드림찬양대’가 있습니다. ‘드림’은 영어(Dream)로서, 주님 안에서 이루고자 하는 꿈을 의미하면서도 하나님께 구별된 찬양 ‘드림’에 사역의 중심을 둔다는 의미입니다. ‘드림 찬양대’는 존귀와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드리며, 주 안에서 찬양 및 선교의 꿈을 꾸고 이뤄가는 귀한 사역팀입니다. ‘드림 찬양대’가 ‘부름 받아 나선 이 몸’을 4부 합창으로 부르는 소리가 복음 들고 찾아가는 곳곳마다 울려 퍼지고, 가사와 같은 복음의 증인들의 충성된 삶이 모든 성도들에게서 뜨겁게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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