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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가서 찾으라' (마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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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12-29 09:03 조회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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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년이 스승을 찾아와 이렇게 하소연했다. “선생님, 저는 늘 같은 자리만 맴도는 것 같습니다. 뭔가 새로운 삶을 살고 싶지만 늘 작심삼일입니다. 그래서 새해가 되었지만, 아예 새로운 계획을 세우지 않으려고 합니다.” 스승은 그 말을 듣더니 창고에 가서 먼지가 뽀얗게 묻어있는 소쿠리 하나를 가져오더니 이유를 묻지 말고 소쿠리에 물을 담아 오라고 말했다. 그 청년은 순종하는 마음으로 수돗가에 가서 물을 담아보려고 했다. 그렇지만 아무리 애써도 물이 담길 수가 없었다. 마침내 빈 소쿠리를 들고 오자 스승은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비록 소쿠리에 물을 담지는 못했어도 그 안에 있던 먼지는 깨끗이 사라졌지? 계획대로 안 되어도, 또 뭔가 담지 못해도 새롭게 살려고 한다면 삶이 깨끗해질 수 있단다. 이 자체가 의미 있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종종 더 깨끗해지는 것보다 더 많이 담는 것을 좋아한다. 성공이 아닌 성결로 살아가는 2026년이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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