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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오 목공의 계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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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10-21 11:53 조회2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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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의 경제학자 막스 니프와 그의 동료들이 멕시코의 한 고원지대를 여행하고 있을 때 일행 중 한 여자가 마음에 쏙 드는 나무 의자를 시장에서 발견했다. 마야의 신화에서 유래한 모티브들이 예술적으로 그려져 있는 의자였다. 여자는 인디오 목공에게 그 의자의 가격을 묻자 12페소라고 대답했다. 비싸지 않다고 생각한 그녀는 다시 이렇게 물었다. “10개를 사면 얼마인가요?” 내심 여러 개를 사면 쌀 거라 예상하고 물어본 것이었다. 목공은 잠시 말을 멈추고 이렇게 대답했다. “150페소요.” “잠깐만요.” 여자는 따지듯이 물었다. “많이 사는데 어째서 가격이 올라갈 수 있나요?” 그러자 인디오 목공은 이렇게 말했다. “그렇기는 하지만, 의자 하나 만들 때는 재미있게 일을 하는데 10개를 만드는 것은 지루하잖아요.” 인디오 목공은 세상이 떠받들고 있는 돈에 관한 통념을 깨뜨려 버렸다. 우리에겐 더 많은 돈은 더 큰 행복이어야 하지만 인디오 목공에게는 돈이란 ‘삶을 희생하는 대가’ 이상은 아니었던 것이다. 돈이 주인인가, 종인가? 주님은 우리에게 묻고 계신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마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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