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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늙는 것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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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5-02 11:46 조회1,72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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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는 숙성 정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데 그 상태에 따라 건강에 도움이 되는 효과도 달라진다고 합니다. 특별히 설익은 녹색 바나나는 다이어트에 잘 익은 바나나보다 ‘저항성 전분’이 20배 더 많이 들어있는데 저항성 전분은 소화 속도를 늦추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랍니다. 또한 장내 유익한 균의 먹이 역할을 하는 ‘펙틴’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매일 하나씩 섭취한 사람들은 장 건강이 좋아졌다는 보고도 있네요.
잘 익은 노란색 바나나는 소화가 잘됩니다. 특별히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특히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 B6가 함유돼 있어 피로, 감기 등에 도움을 주며 또 수용성 식이섬유와 불용성 식이섬유를 모두 포함하고 있어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을 방지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슈가 스팟(Sugar Spot)’이라 불리는 갈색 반점이 있는 바나나는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이 줄어들고 당 성분이 이전보다 많아지면서 맛도 더 달아지나 단순히 전분이 당화 과정을 거쳐 자당의 형태로 변화하는 과정이므로 칼로리 변화는 없습니다. 이 상태의 바나나는 면역력 향상, 항암 작용 등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시간이 더욱 지나면 완전 갈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바나나는 수확 후 ‘에틸렌’이 많이 나오는 과일로 꼽히는데 이것은 과일이나 채소가 익으면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식물호르몬으로 식물의 숙성과 노화를 촉진합니다. 바나나는 꼭지 부분에서 에틸렌이 분비되는데 이곳을 막아두면 갈변을 어느 정도 늦출 수 있다고 합니다. 발효가 시작된 바나나는 알코올 냄새가 날 수 있으며 바나나 한 개 당 최대 0.5g의 알코올을 함유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바나나는 쓸모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숙성합니다. 우리 인생도 주님과 계속 동행하다보면 성숙하면서 새로운 맛과 영양소가 탄생할 수 있습니다. 즉, 갈수록 육신의 힘은 약해지나 영적 지혜는 깊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숙성하는 사람은 아름다운 백발, 그리고 깊은 맛을 내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잠 20:29 젊은 자의 영화는 그의 힘이요 늙은 자의 아름다움은 백발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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