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회

  • 2023년 표어

    '나가서 찾으라' (마18:12)

설교 및 칼럼

칼럼

홈 > 설교 및 칼럼 > 칼럼

칼럼

할로윈 데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11-07 14:48 조회1,097회

본문

10월의 마지막 날인 10월 31일은 할로윈 데이다. 이날 아이들은 우스꽝스러운 복장이나 무서운 귀신 복장을 하고 이웃집의 문을 두들기고는 ‘Trick or Treat : 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칠 테다.’라고 외친다. 분장한 아이들이 자루를 벌리면 이웃집의 어른들은 사탕이나 과자를 자루 안에 넣어준다. 할로윈은 고대 켈트족의 문화로부터 시작되었고 그 어원은 이민족의 문화를 존중하던 과거 카톨릭 교회에서 유래됐다. 11월 1일은 모든 성인들을 기리며 종교적 행사를 갖는 카톨릭 교회의 전통기념일인데 이날을 ‘모든 성인의 날’라고 부르고 그 전날 밤에 가지는 미사를 ‘할로윈(Halloween)’이라고 부른다. 할로윈의 어원은 성인의 날을 기념하는 전야제인 ‘All Hallows Evening’이 오랜 세월 변화하면서 내려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려진 유래는 다음과 같다. BC 5세기경 켈트족이 거주하던 지금의 아일랜드 지방과 북부 유럽의 지역은 겨울이 길어 11월 1일을 새로운 해의 첫날로 기념했다고 한다. 그들은 어둡고 추운 겨울이 시작 되고 산자와 죽은 자의 경계선이 없어지는 10월 31일에 죽은 사람들의 혼령이 다시 땅으로 내려와 농사를 망치게 하고 사고를 일으키며 살아있는 사람들의 몸을 빌려 거처를 마련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온 마을 사람들은 기거할 육체를 찾아 헤매는 혼령들을 놀래서 달아나게 할 목적으로 귀신처럼 분장을 하고 시끄럽게 마을을 돌아다녔다고 한다. 세월이 흐르면서 도깨비, 귀신, 마녀와 같은 복장을 하고 모이는 축제 형식으로 발전 되었다. 이 풍습은 점차 이민자들에 의해 북미로 전해졌으며 오늘날 어린이들의 축제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이번 주에 일어난 이태원의 참사는 너무나 안타깝고 슬픈 일이다. 한국에서는 문화, 상업적으로 발달한 할로윈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MZ세대가 유년 시절을 보낸 2,000년대 초에 영어유치원과 학원에 원어민 강사 채용이 일반화되고 수업의 일환으로 할로윈 파티가 정착되면서 할로윈 문화가 확산됐다고 분석한다. 어릴 때부터 할로윈 파티를 접한 MZ세대에게 할로윈은 더 이상 미국 문화가 아니라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처럼 익숙한 문화가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독교인의 시각에서 보면 할로윈 축제가 바람직하지 못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어린 자녀들에게 잘못된 성경관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롬 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부산광역시 남구 수영로 309 경성대학교 건학기념관 3층 경성대학교회
Copyright ⓒ 2009~2018 경성대학교회.All rights reserved. Design by 메이크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