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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1-30 09:36 조회8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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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기 위한 나, 트레버의 아이디어는 이것입니다. 제가 세 사람에게 아주 좋은 일을 해주는 거예요. 그 도움은 그들 스스로는 할 수 없는 것이야 해요. 그 사람들이 어떻게 은혜를 갚으면 되느냐고 물어보면 “Pay it forward!” 즉 다른 사람에게 베풀라고 요구하는 거죠. 세 사람이 각각 세 사람씩 돕는 거예요. 그럼 9명이 도움을 받게 되겠죠? 다음에는 27명, 81명, 243명, 729명, 2,187명, 이렇게 16번만 이어지면요. 43,046,721명이 되거든요. 우리나라가 아름답게 바뀔 수 있다고요.”
하지만 그 소년이 도움을 준 세 사람은 그가 꿈꾼 것처럼 즉각 변화된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첫 번째 도와준 노숙자에게 저금을 털어 옷과 신발을 사주고 친구가 되지만 노숙자는 다시 마약중독자로 돌아가 버립니다. 두 번째, 갈등 관계에 있는 두 사람을 화해시키려고 애써 보지만 그들은 서로 겉돌기만 합니다. 어느 날, 대가를 전혀 바라지 않는 선물을 받게 된 한 리포터가 있었습니다. 그를 도와준 사람이 남긴 말은 ‘내가 받은 선행을 다른 3명에게 갚는 것뿐’이란 말이었습니다. 그 리포터는 말의 진원지를 찾아 이곳저곳으로 릴레이 취재를 이어가던 중 결국 시골 학교에서 트레버라는 어린 소년을 만나게 됩니다.
그 소년은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은 지금의 삶에 길들어져 있기 때문이라는 어른스러운 말을 합니다. 그는 같은 반에 한 심약한 아이를 돕고 있었습니다. 그 아이가 세 번째 대상이었지요. 그런데 어느 날 덩치 큰 깡패 소년들에게 맞고 있는 광경을 목격하고 뛰어갔지만 한 비행 소년이 칼로 트레비를 찌르게 되고 마침내 안타깝게도 그는 생명을 잃게 됩니다. 트레비의 집 앞에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면서 꽃들이 꽃밭을 이루고 촛불들이 환하게 어둠을 밝힙니다. 캐더린 리안 하이드라는 작가가 2,000년에 출간한 소설을 영화로 만든 ‘Pay it forward’라는 영화의 줄거리입니다. 작가는 자신이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받은 낯선 이웃들의 도움을 잊지 못해 이 소설을 썼다고 합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 트레비가 한 일처럼 자기에게 돌아올 이익을 계산하지 않고 베푸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베품이 아닐까요?

(눅 6:35)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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