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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안에 있는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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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4-17 11:48 조회6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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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주 안에 있는 나에게’는 증오와 원망이 가득한 상황에서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온 찬송이기에 우리에게 더 은혜스럽다. 이 찬송가는 히윗(E.E. Hewitt, 1851-1920))이 작사하고 스웨니(J. K. Sweney, 1837~1899)가 작곡했다. 필라델피아 출신 여류 독신 찬송 작가인 히윗은 필라델피아에서 출생하여 그곳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그리스도를 본받아 사랑을 실천했고 특별히 주일학교 사업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헌신하였다. 그녀의 찬송시의 대부분은 주일학교를 위한 것들이다. 그녀는 병약한 가운데서도 주옥같은 찬송시를 많이 남겼다.
그녀가 필라델피아 학교에서 가르치던 학생 중에는 아주 불량한 문제아가 있었다. 1887년 겨울 어느 날 그 불량 학생을 타이르는데 이 아이가 느닷없이 지붕 스레트로 여사의 등을 때리는 바람에 척추를 다쳐 상반신을 석고붕대하고 대소변까지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 사고로 6개월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그녀의 마음속에는 분노와 원망으로 가득 차 있었고 그 학생에 대한 증오가 싹트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청소부 아주머니가 콧노래를 부르면서 신나게 병원 청소하고 다니는 것을 보게 되었다. “저 청소부가 뭐가 좋아서 저렇게 콧노래 부르면서 살아갈까? 그래도 나는 저보다는 직업도, 환경도, 사는 것도 다 나은데 왜 낙심하고 포기하고 있지? 그래도 하나님을 믿는 사람인데...” 이런 생각이 들자 히윗 여사는 그 흑인 여자에게 “청소하는 것이 뭐가 그리 좋아 찬양합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단다. “나에게 닥친 어려운 형편과 처지를 찬송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을 주님께서 주셨으니 즐거울 수밖에요.”
이 말을 듣는 순간 그녀는 충격을 받고 회개를 하게 되었는데 이때 지은 것이 ‘주 안에 있는 나에게’(370장) 찬송이다. 그 이후 그녀의 투병 생활은 기쁨과 찬송의 시간이 되었고 가해를 한 학생도 용서하며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되었다. 건강을 회복한 그녀는 훗날 더 많은 찬송가 작사와 청소년 선도에 일생을 바쳤다.
즐거울 때 찬송하라, 어려울 때 노래하라. 다윗은 가장 어려운 시기에 주옥같은 시편을 쏟아냈다. 찬송과 노래는 어두움을 빛으로 변화시킨다.
 
엡 5:19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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