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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초의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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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5-03 11:47 조회6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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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경주는 정말 아찔하면서도 숨 막히는 치열한 경주입니다. 최대 시속 350Km가 넘는 레이스, 벼락같은 굉음을 내며 질주하는 차량을 보기만 해도 손에 땀이 날 정도입니다.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고작 3초,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흔들립니다. 직선과 곡선이 수시로 반복되는 코스를 달리며 차량이 서로 부딪히고 밤에는 말 그대로 불꽃까지 실제로 튀는 레이스입니다. 그런데 한 세트의 레이스로 100Km 이상 달리는 것은 꽤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최소 한 레이스에서 두 세트 이상의 타이어를 사용할 때가 있지요. 그래서 레이스 도중에 어쩔 수 없이 피트(수리하는 공간)로 들어와 타이어를 교환하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이것을 피트워크라고 부릅니다. 이 작업은 자칫 에이스 순위를 바꾸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1초라도 엄청난 거리의 차이를 낼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경기 중 타이어를 갈아 끼우는 작업은 보기보다 많은 과정과 기술, 노력이 필요하면서 좀 더 빨리 수행해야 할 작업이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피트워크 중에 연료 보충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만약 피트워크에서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정확하게 표시된 지점에 서야 합니다. 타이어를 갈기 위해서는 스무 명의 사람이 필요하며 타이어 하나 기준으로 3명이 대기하고 양쪽에 사람들이 각도를 바꾸며 라인맨으로 대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타이어 4개를 갈아 끼우는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일까요? 평균 2,3초입니다. 운전자는 바닥 눈금에 맞추어 거의 오차 없이 정확한 위치에 서야 합니다. 거의 모든 운전자가 오차 없이 정확히 섭니다. 놀랍지만 반복된 훈련으로 이 어려운 것을 해냅니다. 그러면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이 눈 깜짝할 사이에 새 타이어를 갈아 끼우고 신호수가 신호를 켜면 다시 차를 내보냅니다. 2019년 레드불 레에싱에서는 1.82초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눈 한번 깜았다가 뜨는 시간에 20명의 사람들이 타이어 4개를 교환하는 것입니다. 단 2초의 노력이 승리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주님의 제자로 따르기 위해서는 고단한 훈련 과정이 필요합니다. 훈련되지 않은 사람은 쓰임 받지 못합니다. 때로는 지루하게 여겨질 때도 있지만 끊임없이 반복하는 훈련은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영적 전사로 준비되게 합니다. 말씀을 날마다 읽고 묵상하는 훈련, 기도하는 훈련, QT 훈련을 결코 게을리하지 마십시오. 경건의 훈련은 영원한 보상이 있습니다. 

딤전4:8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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