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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은 해롭기만 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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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8-21 10:09 조회4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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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태풍 카눈으로 인해 전국이 바짝 긴장했다. 태풍은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지구가 원형으로 된 탓에 저위도와 고위도 사이에서 생기는 열에너지 불균형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보통 최대 풍속이 초속 33m 이상(시속 120Km)일 때 태풍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보통 태풍이라고 하면 바람이나 동반되는 호우로 인한 산사태와 침수, 구조물, 차량 등의 피해, 심지어 인명을 앗아가는 자연의 재해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과연 태풍은 해롭기만 할까? 그렇지는 않다. 태풍은 우리나라에서 필요한 비의 20-30%의 강수량을 몰고 온다고 한다. 그뿐 아니라 바다에서는 해수를 순환시켜 적조를 차단하고 바닷속에 산소를 공급함으로 해조류와 어류를 풍성하게 한다. 또 대기를 순환시켜 공기를 맑게 하며 지구의 온도를 낮추어줌으로 온난화 현상을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만일 태풍이 없다면 적도 지방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극지방은 점점 더 추워져 생명체가 살아가기 어렵게 될 것이다. 물론 강한 태풍은 피해를 주지만 적절한 태풍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경제이익을 가져온다. 우리 삶에서도 종종 예기치 않은 태풍이 닥쳐온다. 물론 이것으로 인해 받는 고통과 피해가 있지만 우리의 삶이 정화되고 풍성하게 되는 계기도 된다. 태풍의 중심을 태풍의 눈이라고 하는데 그곳은 구름도 바람도 별로 없이 고요하다. 우리의 삶에 태풍이 칠 때 태풍의 중심으로 들어가면 평온함을 누린다. 우리 삶의 중심은 늘 하나님이 왕으로 좌정하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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