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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짐의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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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2-03 10:02 조회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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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나우엔의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중세 때 어느 노련하고 존경받는 수도사 한 사람이 젊은 수도사를 교육하고 있었습니다. 굳고 딱딱한 흙을 만지면서 아직은 좀 건방지고 교만한 구석이 있는 젊은 수도사에게, “여보게, 여기 물 좀 붓지”라고 말하자 젊은 수도사는 물을 부었습니다. 그런데 물이 흙으로 스며들지 못하고 딱딱한 흙이라 그냥 옆으로 흘러내리고 맙니다. 노련한 수도사는 “이 딱딱한 흙은 물을 흡수하지 못해”라고 말하면서 옆에 있는 망치를 들더니 그 딱딱한 흙덩이를 부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다음 젊은 수도사에게 다시 물을 부어 보라고 합니다. 젊은 수도사가 부서진 그 흙에다 물을 붓자 물이 흙에 스며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이 수도사는 웃으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여기다가 말이야. 씨를 뿌리면 틀림없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것이 아니겠나? 이것을 수도하는 사람들은 깨어짐의 영성의 법칙이라고 말하지.” 열매 맺는 좋은 밭은 깨어져 부드러운 흙이 된 밭입니다. 이처럼 깨어진 마음 밭이 된 사람들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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