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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셋째 주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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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11-17 15:24 조회10,79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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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미국의 첫 추수 감사절은 신앙의 자유를 찾아 매사추세츠의 플리머스에 도착한 청교도들이 추위와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은혜로 첫 수확한 것에 감사하여 하나님께 기쁨을 표현한 것이 그 기원입니다. 당시 플리머스에 도착한 청교도들은 1620년 겨울의 추운 날씨로 어렵고 힘들어, 많은 사망자를 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주위에 거주하고 있던 인디언 부족의 도움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이듬해인 1621년 가을, 인디언들로부터 배운 경작법으로 봄에 옥수수를 재배해 가을에 풍작을 이루어, 수확에 대한 기쁨을 하나님께 표현하고자 추수를 감사하는 축제를 벌이게 된 것입니다.

 이때 청교도들은 자신들에게 농사를 가르쳐주어 굶어죽지 않도록 배려한 인디언들을 초대하여 추수한 곡식, 야생 칠면조와 사슴을 잡아 축제를 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미국의 추수 감사절은 미국의 큰 명절로 한 해를 지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드리기 위해 온 가족이 모이는 날입니다.

 추수감사절은 하나님께 추수를 감사하기 위한 날로 청교도들의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통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져 사람들은 추수 감사절에 햇곡식으로 만든 음식으로 이웃과 사랑을 나누며,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 드리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이 미국의 공식 국경일로 지정이 된 것은 1863년 링컨 대통령이 남북전쟁 중에  추수감사절을 연례 국경일로 선포하고 11월 마지막 목요일을 추수감사절로 정하였습니다. 이러한 전통이 100여 년 전 미국의 선교사들을 통해 한국에 전래되어 한국에서도 추수 감사절이 1904년부터 지켜 오다가 1914년 예수교 장로회 조선총회에서 11월 3주 수요일에 하기로 결정했는데, 이유는 선교사들이 조선에 처음 온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라고 합니다.

 비록 그 유래가 미국의 청교도에서 출발하였지만, 고난과 역경 가운데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정신은 미국이나 한국, 옛날이나 지금이나 동일한 정신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한 해 동안 먹여 주시고, 살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우리의 삶을 더 풍성하게 하는 축복으로 이끄는 열쇄가 될 것입니다.

심희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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