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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가서 찾으라' (마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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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셋째주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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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12-28 10:26 조회10,87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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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원하시려는 하나님, 구원을 거절하는 아하스

 유다의 ‘아하스’는 최악의 임금 중 한 명이었습니다. 아버지 요담을 이어 20세에 왕위에 올라 16년을 다스리는 동안, 다윗의 길로 가지 않고, 오히려 이스라엘의 왕처럼, 바알과 아세라를 섬겼습니다. 그는 심지어 몰렉을 섬겨, 자녀를 불사르는 가증 일까지 한 왕이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아하스가 다스리는 유다를 아람과 이스라엘에 넘겨 수많은 사람이 죽거나 잡혀가게 하셨습니다. 심지어 유다의 군인 120,000명이 하루에 몰살을 당하기까지 했으며, 20만 명의 백성이 이스라엘에 포로로 끌려가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진노 가운데서도 아하스가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바랐지만, 에돔으로 부터 공격을 받자 하나님께 구원을 요청하지 않고, 앗수르에 구원을 요청합니다. 그러자 앗수르는 돕지는 않고 오히려 유다를 공격하자, 유다는 뇌물을 써서 달래 보려하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게 되었습니다. 이 정도 상황이 되었으면, 대개 하나님께 돌아 올 법도 한데, 아하스는 그런 영적 감각 까지도 잃어버려, 이번에는 아람의 신에게 제사 지내며 아람의 신들이 도와줄 것이라는 기대하는 그런 악한 임금 이었습니다.

 아하스는 더 나아가 하나님의 성전 기구들을 부수고, 성전 문을 닫고, 예루살렘 구석구석에서 제단을 세워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는 그런 악행을 저지르게 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노하셔서 아하스가 죽게 됩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을 한 유다 왕이 바로 ‘아하스’입니다.

 만일 그가 곤고하여,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돌아왔었더라면, 유다와 그의 인생이 달라졌을 겁니다. 그러나 죄의 관성에 의해 하나님을 등지고 깨닫지 못하여, 멀리 떠나가는 그의 모습이 얼마나 불쌍하고 어의가 없는지.... 예수님께서는 의인을 부르러 오신 분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셨습니다.

 주님의 자녀들이 약해 죄를 지어 넘어 질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자녀를 죄에서 돌이키기 위해 하나님의 사랑의 매가 임하여 인생이 곤고해 질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믿음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지만, 믿음이나 영적 감각이 없는 사람은 더 악한 길로 가버려, 돌이킬 수 없는 곳을 향해 가는 어리석은 사람도 있습니다. 아하스를 보면서 어려울 때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돌아온 자의 복이 얼마나 큰지를 느끼게 됩니다. 

심희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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