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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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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필오 작성일20-09-21 10:01 조회4,7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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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다름슈타트에 바실레아 슈링크가 세운 마리아 자매회라는 공동체가 있습니다. 그 곳에서 생활하는 자매들은 이런 기도를 드린다고 합니다. ‘우리의 관계에 문제가 있으면 우리가 하는 일이 다 잘 안되게 해 주십시오.’  만일 인쇄를 하던 윤전기가 갑자기 멈추는 경우가 생기면 기계를 점검하거나 기술자를 불러 고치려하기 보다 먼저 각자 방에 들어가 하나님 앞에서 기도한다고 합니다. 혹시 다른 자매에게 불편한 마음이 있는지 관계를 점검한 후에 만일 생각나는 사람이 있으면 용서를 구하는 편지를 써서 그 자매의 방에 밀어 넣고 서로 화해를 한다고 합니다. 신기하게도 관계가 회복되면 멈춰있던 윤전기가 돌아가는 등, 기적들을 많이 경험한다고 한다고 합니다. 언뜻 듣기는 좀 비상식적인 일 같지만 신앙이란 종종 상식을 넘어서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기독교는 관계의 종교입니다. 먼저는 하나님과의 관계요 다음은 이웃과의 관계이지요. 그러므로 아무리 성공한다고 해도 관계에 실패한 사람은 신앙생활에 실패한 사람입니다. 야고보서 3장 18절에서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야말로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마태복음 5장 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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