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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가 내게 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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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필오 작성일20-04-21 07:11 조회8,4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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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시기전에 먼저 거쳐야 할 훈련장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신다. 그곳은 바로 광야다. 광야는 결핍과 불편함이 극대화된 장소이다. 광야를 거치지 않은 풍요는 오용되기 쉽다. 그래서 오히려 복이 아니라 독이 된다. 하나님 자신보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에 빠져 길을 잃게 되기 쉽다.

광야는 우리를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하고 하나님 없이는 자신이 아무 것도 될 수 없다는 것을 철저히 가르친다. 광야는 풍요한 곳에서 살 때보다 더 깊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케 한다. 광야는 '무엇을'보다 '어떻게'를 가르쳐 주는 장소이다. 광야의 경험이 없다면 우리는 아름다운 땅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잃게 될 것이다.

광야는 우리의 진정한 내면이 폭로되는 장소이다.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마음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광야 생활은 평소에 알지 못한 하나님 사랑의 넓이를 체험하게 한다. 우리 삶의 지평선이 하나님을 향해 좁아지게 만든다. 광야는 무엇이 더 중요한지 무엇이 덜 중요한지를 깨닫게 하는 장소이다. 우리는 광야가 있기에 옥토도 있음을 알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이 땅의 소망이 끝이 아니라 더 나은 본향이 있음을 늘 절감하게 된다. 그러므로 광야는 재난이 아니라 축복이다.

광야 생활 가운데 있을 때 꼭 기억해야 할 사실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이 늘 나와 함께 하신다는 단순한 진리, 또한 하나님의 말씀이야말로 내게 생명과도 같은 것이라는 사실이다. 말씀에 대한 순종은 광야 생활 성적표의 시금석이다. 광야 생활이 없다면 우리는 순종을 배우기 어렵다. 주님, 오늘도 광야 같은 인생길에서 순종을 배우는 하루가 되게 해 주시고 순종을 통해서 아버지의 넓고 크신 사랑 속으로 들어가게 하여 주소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신명기 8장 2-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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