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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가서 찾으라' (마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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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미엔젤 작성일20-09-07 11:57 조회4,1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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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예레미야 26:1-15
1 유다의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이 다스리기 시작한 때에 여호와께로부터 이 말씀이 임하여 이르시되
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는 여호와의 성전 뜰에 서서 유다 모든 성읍에서 여호와의 성전에 와서 예배하는 자에게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게 한 모든 말을 전하되 한 마디도 감하지 말라
3 그들이 듣고 혹시 각각 그 악한 길에서 돌아오리라 그리하면 내가 그들의 악행으로 말미암아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려 하던 뜻을 돌이키리라
4 너는 그들에게 이와 같이 이르라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가 나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내가 너희 앞에 둔 내 율법을 행하지 아니하며
5 내가 너희에게 나의 종 선지자들을 꾸준히 보내 그들의 말을 순종하라고 하였으나 너희는 순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6 내가 이 성전을 실로 같이 되게 하고 이 성을 세계 모든 민족의 저줏거리가 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7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이 말을 하매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모든 백성이 듣더라
8 예레미야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말씀을 모든 백성에게 전하기를 마치매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모든 백성이 그를 붙잡고 이르되 네가 반드시 죽어야 하리라
9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고 예언하여 이르기를 이 성전이 실로 같이 되겠고 이 성이 황폐하여 주민이 없으리라 하느냐 하며 그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성전에서 예레미야를 향하여 모여드니라
10 유다의 고관들이 이 말을 듣고 왕궁에서 여호와의 성전으로 올라가 여호와의 성전 새 대문의 입구에 앉으매
11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고관들과 모든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 사람은 죽는 것이 합당하니 너희 귀로 들음 같이 이 성에 관하여 예언하였음이라
12 예레미야가 모든 고관과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사 너희가 들은 바 모든 말로 이 성전과 이 성을 향하여 예언하게 하셨느니라
13 그런즉 너희는 너희 길과 행위를 고치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선언하신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시리라
14 보라 나는 너희 손에 있으니 너희 의견에 좋은 대로, 옳은 대로 하려니와
15 너희는 분명히 알아라 너희가 나를 죽이면 반드시 무죄한 피를 너희 몸과 이 성과 이 성 주민에게 돌리는 것이니라 이는 여호와께서 진실로 나를 보내사 이 모든 말을 너희 귀에 말하게 하셨음이라

묵상 여호야김이 유다의 왕이 되어 다스리기 시작한 때에 선지자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유다백성에게 그의 예언을 선포한다. 하나님의 말씀과 율법에 순종하지 않은 유다 백성은 성전이 실로같이 되며 모든 민족의 저줏거리가 될 것을 말이다. 완악한 백성들의 귀에 이 예언은 듣기 거북하고 달갑지 않았다. 그리고는 모두 한 뜻으로 예레미야를 죽이려 든다.
오늘 예레미야서 말씀을 통해 권면을 받아들이는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다. 말씀 속 유다백성은 진정 보아야 할 것을 보지 못했다. 하나님이 아닌 사람을 보았고 말의 뜻이 아닌 모양을 본 백성들은 예레미야의 예언이 하나님이 주신 기회임을 알지 못했다. 나도 그렇다. 공동체에서 훈련받으며 권면을 들을 때 많은 판단을 했었다. 왜 저런 식으로 말하지? 왜 더 나를 구슬려주지 못하는 거지? 등 마음으로 많은 정죄를 했다. 말씀에 빗대어 보았을 때 나의 이런 마음들이 결코 옳지 않은 것임을 알게 되었다. 나도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더 많았다면 뜻을 모아 더 악한 일을 저질렀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입술로 전해들은 그 말의 모양을 따져가며 선한지 악한지를 따질 것이 아니라 그 위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생각해보았을 때에도 달콤하고 기분이 좋게 들리는 말이 죄의 유혹인지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집중해야 하지 않겠는가. 예레미야의 말처럼 내가 좋은 대로, 옳은 대로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그 중심이 더 중요하겠지만 말이다. 늘 하나님 앞에 내게 정말 좋은 것과 옳은 것, 유익이 있는 것을 선택해야만 한다. 권면을 받아들이는 것이 그렇다. 내 욕심으로만 그 말들을 받아들이려 한다면 절대 절대 기회나 조언으로 들리지 않고 판단과 정죄의 꼬투리만 될 뿐이다. 뻔하지만 겸손과 감사가 있어야지만 진정한 유익을 깨닫게 될 것이다.
솔직히 근데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잘못한 것을 가르치는데 예쁘게 말하는 게 진짜 힘들 것 같긴하다. 권면을 하는 사람도 화가 날 수도 있고 좋게 좋게 말해줘야 하는 것이 의무는 아니기 때문이다. 뭐 이런저런 묵상을 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자의 자세는 어때야 할까 생각해보았다. 살짝 찾아봤는데 예레미야는 눈물의 선지자라고 나오더라. 하나님의 마음으로 그 뜻을 전하는 자의 마음은 그냥 “너네 망할거니까 알아서 잘 돌아와”라는 것이 아니라 두려운 떨림과 사랑의 눈물로 말을 전할 것이다.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할지라도 내가 정죄할 자격은 없다. 전자로 권면자를 이미 판단하는 내가 죄인이기 때문이다.
죄의 달콤한 유혹과는 달리 귀에 거슬리기도 하고 받아들이기에 눈물이 필수로 흘려질 수 있지만 늘 나는 하나님의 목소리에 청종하여 길과 행위를 고쳐야 한다. 그리고 또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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