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6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라 
4:37 그런즉 한 사람이 심고 다른 사람이 거둔다 하는 말이 옳도다

우리가 거두는 열매는 보통 열매가 아니다. 영생에 이르는 열매이다. 세상에 이런 열매가 어디 있을까? 이 세상 모든 것을 내어준다고 해도 바꿀 수 없을 귀한 열매이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것도 언젠가는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심고 어떤 사람은 거둔다. 자라나게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다. 인간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심는 것보다 거두는 일을 더 선호하기가 쉽다. 하지만 하나님의 관점으로 본다면 어느 것이 낫다고 말할 수 없다. 결국 마지막 추수 때에 심는자와 거둔 자가 함께 기쁨에 동참하게 될 것이다. 비록 내가 뿌렸지만 다른 사람이 그 열매를 거두었다고 해도 나의 기쁨은 마지막 날을 위해 잠시 유보하는 셈이다.
생명의 말씀을 심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거둠으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어나가는 이 영적 추수의 일이야말로 진정 나의 양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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