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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별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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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필오 작성일22-11-23 10:44 조회8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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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QT(창50:15-26) 묵상입니다.

1) 제목 : 상처가 별이 되다

2) 내용 : 아버지 야곱 사후 행여나 요셉이 과거의 일 때문에 보복하지 않을까 두려워한 형들은 두 번에 걸쳐서 용서를 구했고 심지어 그 앞에 엎드려 자신들이 종임을 고백한다. 요셉은 그들의 말을 듣고 울었으며 그 모든 일은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 안에서 이루어진 일임을 고백하면서 모든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겠다고 위로한다. 요셉은 110세까지 살면서 후손을 보았고 죽기 전에 유언을 남기는데 하나님께서 언젠가 후손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실 때에 자신의 해골을 메고 나가겠다고 맹세시킨다. 어떤 면에서 보면 요셉은 큰 상처를 받았던 사람이다. 다른 사람도 아닌 형들에 의해서 버림받고 인신매매까지 당한 요셉은 그 상처를 완전히 극복했음을 보여준다. 그가 흘린 눈물은 자신의 상처로 인한 서러움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형들에 대한 연민에서 우러나온 것이었다. 위로 받아야 할 그가 오히려 형들을 위로하고 있음을 본다. 무엇보다 그들이 자신을 팔았던 그 사건 안에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가 숨어 있었음을 고백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장차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준비시키고 있다.
요셉의 형들은 기껏 돌아가신 아버지가 그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고 한 말을 요셉에게 상기시키면서 용서를 구했지만 요셉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그들을 용서했다. 요셉은 정말 매력적인 사람이다. 온갖 시련을 뚫고 나온 그는 비뚤어지기보다 이성과 감정, 현실과 믿음이 균형 잡혀 있으며 성숙한 사랑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하나님의 관점으로 과거를 돌아보았고 하나님의 약속을 통해 미래를 바라보며 산 사람이었다. 요셉이 예수님을 닮았다는 말은 과찬이 결코 아닌 것 같다.

3) 적용을 위한 기도
대부분의 상처는 관계로부터 온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부당한 대우, 차별 그리고 버림받음 등으로 남겨진 상처는 쉽게 치유되지 않습니다. 상처로 인해 남겨진 흔적도 사라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그 상처를 별로 승화시킨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처럼 하나님의 관점에서 상처를 해석하고 상처를 통해 하나님의 선하심을 깨닫는 눈을 허락해 주십시오. 내가 받은 상처 때문에 그 누군가의 위로를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상처 준 이를 위로할 수 있을 때 그 상처가 치유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요? 요셉처럼 상처 준 사람들을 위해 오히려 눈물 흘리고 그들을 위로하며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그 모습이야말로 예수님의 닮음꼴임을 늘 기억하게 해 주십시오. 흉한 상처들이 아름다운 별이 되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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